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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새소식


6.25전쟁 60주년 기념 컬렉션 『잊혀진 전쟁, 현실의 분단 』전 개최

  • 구분 :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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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 2010.06.23 10:05:26
  • 조회수 : 199

6.25전쟁 60주년 기념 컬렉션 『잊혀진 전쟁, 현실의 분단 』전 개최

 

  • 6.25전쟁 60주년을 맞이하여 국립현대미술관 컬렉션 중 전쟁과 분단의 현실을 보여주는 회화, 조각, 드로잉 작품 57점 전시
  • 6.25전쟁 당시 혼란에 휩싸인 서울의 모습을 생생하게 기록한 고바우 김성환 선생의 전쟁 스케치 와 변영원, 이철이, 임옥상, 김재홍 등 전쟁과 분단의 비극적인 사건을 주제로 한 대표작품 전시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배순훈)은 2010년 6월25일(금)부터 12월26일(일)까지 제4전시실에서 《잊혀진 전쟁, 현실의 분단》코너를 오픈한다.


올해는 민족의 비극인 ‘6.25전쟁’ 발발 60주년이다. 전쟁을 직접 겪은 세대가 점점 사라지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6.25전쟁’은 책과 사진, 혹은 영화와 같은 대중 매체를 통해 접하게 되는 피상적이며 간접적인 경험이 되었다. 전쟁의 혼돈 속에서 벌어졌던 살육과 파괴의 처참한 사건들은 망각되고 물질문명 사회의 풍요로움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그러나 전쟁의 결과로 인한 남북의 대치 상황은 여전히 첨예하며,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이 종종 벌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서해 참사는 수많은 젊은 군인들의 생명을 빼앗아갔으며, 동서로 국토를 가르는 38선은 세계 최대의 살상 무기 전시장이 되었다.


이번 전시는 전쟁과 분단을 주제로 비극적 사건에 대한 예술가들의 시각과 해석을 보여 주는 컬렉션 특별전이다. 전시공간은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첫 번째 코너에서는 원로 만화가 김성환(1932-)의 전쟁스케치 중 1950년 서울의 점령과 수복의 과정을 담은 스케치 47점이 전시되고 있다. 김성환의 스케치는 전쟁의 와중에 서울 한복판에 벌어진 비극적 사건들을 보여주는 귀중한 역사적 자료이다. 당시 김성환은 고등학생으로서 연합신문, 화랑 등에 만화를 연재하고 있었으며, 전쟁이 발발하자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혼돈스러웠던 서울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은 스케치를 제작 하였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105점의 전쟁 스케치는 당시의 비극적 상황을 증언하는 역사적인 사료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전시장에서는 김성환 작가의 인터뷰 영상과 105점의 작품을 모두 볼 수 있는 영상이 상영될 예정이다.


두 번째 코너는 이철이, 박성환, 임옥상, 김재홍 등 전쟁과 분단의 현실을 반영한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보여준다. 전쟁의 와중에 벌어진 비극적인 양민 학살의 이미지를 어두운 배경 속에 묘사한 이철이의 <학살>, 전쟁 전후 한 가족의 모습을 담은 이미지를 통해 전쟁의 비극을 은유적으로 묘사한 임옥상의 <6.25전쟁 전후의 김씨일가>, 거대한 인체에 각인된 철조망을 통해 민족의 허리를 잘라놓은 분단의 현실을 보여주는 김재홍의 <아버지-장막1> 등이 전시되고 있다.


인간이 저지를 수 있는 가장 큰 범죄인 전쟁은 비극이며, 공포이자 혼돈과 피폐를 낳는다. 전쟁의 혼돈과 분단의 현실을 목격한 예술가들은 냉철한 시선으로 인간의 무지함과 잔혹함을 비판하며, 증오와 연민의 시선을 반영한다. 관객들은 우리가 누리는 평화와 자유가 수많은 희생으로 이루어진 피의 대가이며, 이를 유지하는 것이 우리의 소중한 의무임을 깨 닿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제 4전시실 내 일부 코너에서 개최되며, 매일 1시와 4시에 전시설명회가 개최된다. 관람료는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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