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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작품의 보존
유화
한국화
조각
재질분석
보존환경
미술작품 보존을 위한 관리법

- 사진1. 색맞춤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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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2. 인위적 손상 사례 및
보존처리 모습

- 사진 3. 고희동 작 '자화상'
- 미술작품의 보존
- 작가의 창작물로 탄생한 미술품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적인 노화를 겪으면서 병이 들기도 하고, 외부의 충격으로 상처를 입기도 한다. 미술작품의 보존과 수복이란 작품의 수명을 연장시키고 그 본래의 모습으로 회복시키는 활동이다.
이러한 활동은 미술사적 지식을 바탕으로 한 실기와 자연과학, 특히 화학을 기반으로 이루어지며, 그 중에서 손상을 미리 예방 하는 예방보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현대미술의 보존은 전통적인 보존복원의 개념으로 접근하기 어렵기에 미술품의 보존복원에 대한 목적과 의미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 예방보존 - Preventive Conservation
- 미술작품의 제작에 사용된 재료들의 변형과 노화는 피할 수 없는 것이지만, 과학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이를 지연시키는 것은
가능하다. 작품은 둘러싸고 있는 환경 즉, 빛, 온도, 습도, 공기 중의 유해가스 등과 작품을 다루는 과정의 부주의한 취급,
부적절한 전시방법, 화학물질과의 반응 등으로 인해 피해가 발행하기 되며, 이러한 원인들 중에서 빛, 공기처럼 제거되어질 수
없는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인간의 힘으로 조절이 가능한 것이다. 따라서 손상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만 지체시킬 수 있는
방법을 적용해 주는 것이 예방보존이다.
예방보존의 방법은 좁은 의미로는 간접적인 보존방법과 원인제어를 통해 물질의 변화와 노화를 줄이는 것이다. 좀더 넓은 의미로
살펴보면 물질의 안정화와 약화된 부분의 강화 처리 등도 예방보존의 범위에 포함된다.
- 수복 - Restoration
- 미술작품의 경우, 구성하고 있는 물질 자체를 보존한다는 의미보다는 고유의 이미지를
보존한다는 측면에서 보존처리에 접근해야 한다. 따라서 망가진 부분은 고치고, 떨어진
부분은 접합하고 없어진 부분은 대체하는 적극적인 형태의 보존처리를 수복이라고 한다.
이때 기준이 되는 이미지는 작가가 만든 최초의 오리지널이어야 하며, 사용하는 모든
물질은 가역성을 가져야 한다는 원칙이 있다.
- 국립현대미술관 보존처리의 역사
- 1969년 미술관 설립 이후 1980년 4월 소장 작품의 수는 400여점에 이르렀다. 이들의
보존대책 마련을 위해 미술관 직원의 일본 연수를 추진하여 1980년 처음으로 양화
수복실이 만들어 졌다.
1986년 미술관의 과천이전으로 보존과학실이라는 이름을 걸고
한국화, 조각 분야의 보존처리도 시작하였다. 1991년에는 10여년에 걸쳐 보존처리한
작품과 자료를 대상으로 “회화와 수복전”을 개최하였고 고희동의 “자화상”을 비롯한
여러 작품이 선보였다.
이후 해외 연구소와의 교류, 전문가 초빙 강연회 등을 통해
새로운 정보와 기술교류에 노력해 왔다. 2009년 현재 보존과학팀은 유화, 한국화,
조각공예, 재질 분석 · 환경 등 4개 전문분야로 나누어져 6,000여점에 이르는 소장작품
의 보존 수복을 담당하고 있다.
- 유화의구조
- 전통적인 유화는 다음과 같은 기본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 사각형의 나무틀에 캔버스 천이 당겨져 있고,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기 위한 준비 과정으로 아교, 젯소 등을 칠하고 그 위에 물감을 칠하게 된다. 원하는 색과 질감을 위해 여려 겹의 물감을 칠하기도 하고 바니시를 바르기도 한다. 하지만 현대의 미술은 이런 전통적인 의미의 회화 구조에서 벗어난 시도가 많으며 이는 작품의 보존처리에 있어 새로운 해석과 접근이 필요함을 의미한다.
유화를 언뜻 보면 한·두개 층 정도로 보이지만, 실은 여러 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편의상 크게 5개의 층으로 나누어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A(지지체) : 보통 아마(亞麻) 천이 사용되지만 종이·비단 또는 나무판 등도 이용된다.
- B(차단층) : 유화물감의 기름이 스며들어 캔버스가 쉽게 산화되는 것을 막아주는 대단히 얇은 층으로 아교 또는 수지(樹脂) 등이 사용된다.
- C,D(바탕층) : 그림을 그리기 위한 바탕을 마련해 주고, 지지체의 움직임에 대한 완충작용 도 하는 층이다.
- E(물감층) : 화가의 손에 의해 만들어지는 층이다.
- F(바니시층) : 가장 표면에 존재하는 층으로 물감층 위에 바르는 투명한 바니시층이다.
- 유화의 노화 및 손상유형
- 시간의 변화에 따라 캔버스 천이 노화되면서 탄력성을 잃고, 물감과 바니시의 변색이 발생하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이다. 온습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면서 그림 표면이 변형되고 물감층의 균열, 박락, 곰팡이, 백화현상 등이 발생 하기도 한다.
부주의한 취급으로 화면이 더러워지고 찢어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하며, 잘못된 복원으로 오히려 더 나쁜 상태가 되기도 한다. 또한 미술품에 대한 해(害) 가운데 피해가 큰 것으로서 부적절한 취급, 포장 또는 취급, 운송 중의 사고이다. 충격은 순간적인 손해를 초래하는데 비해 진동에 의한 변화는 장시간에 걸쳐 일어나기 때문에 간과하기 쉽다. 물리적인 열화의 주된 원인으로는 전시 또는 보관이 잘못되었을 때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다음은 김용주의「소녀입상」(1944년 作)으로 손상된 예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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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1. 작품 보존처리전 화면

- 사진2. 작품 보존처리전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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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3. 작품 보존처리전 화면

- 사진4. 작품 보존처리전 화면
- 유화 보존처리 과정
- 그림의 보존처리에 앞서 정확한 상태를 진단하기 위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그림을 조사한다. 측광, 자외선, 적외선, X-ray, 현미경등의 광학적인 조사 방법이 사용되며, 때로는 단면조사, 과학적 분석을 위해 소량의 시편을 채취하여 전문가에게 의뢰하기도 한다.
보존처리는 작품의 상태와 조사결과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대개는 다음과 같은 처리를 하게 된다.
- 김주경의 '사양' (1927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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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리 전 상태조사(사진촬영 및 기록)
사진 5. 처리 전 앞면
사진 6. 처리 전 뒷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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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리닝(먼지, 황변된 바니시, 기타 오염물질 등)
사진 7. 캔버스 뒷면 클리닝과정
사진 8. 뒷면 클리닝 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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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화된 물감층의 강화 및 재접합
사진 9. 물감층 접합 (아교 주입)
사진 10. 물감층 접합 (인두,아교,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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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캔버스 및 그림틀 보강
사진 11. 캔버스 평면화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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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락 부위 매움, 성형
사진 12. 박락 부위 메움 전
사진 13. 박락 부위 메움 후
사진 14. 색맞춤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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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맞춤 : 화면 및 후면 보호처리(바니시, 액자, Backing 등)
사진 15. 처리 후 앞면 (바니시 후)
사진 16. 처리 후 뒷면 (후면 보호용 판넬부착)
- 한국화 재료 및 기법
- 과거의 한국화는 종이나 견에 먹, 안료를 사용한 작품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현대의 한국화는 작가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재료 및기법들이 사용되고 있어, 이로 인해 이전의 보존처리 방법만으로는 어려운 점이 있기에 그에 따른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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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존처리 과정
- 보존처리 과정은 작품의 상태에 따라 조금씩 다르나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과정으로 이루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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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각의 재료
- 조각의 재료로는 크게 금속류 (청동, 황동, 강철, 부식강, 스테인리스, 알루미늄 등) 석재류 (대리석, 화강암 등) 합성수지류 (PVC,FRP, Polycarbonate 등) 이 사용되어 왔으며, 최근에는 다양한 재료들이 혼용되어 사용되고 있다.
- 조각의 노화 및 손상유형
- 손상원인은 환경 오염물, 열, 기온변화, 습기, 자외선, 생물학적 공격, 침식성 바람, 자연재해 및 인간의 낙서, 잘못된 보존처리
등이 있다. 특히 공업화에 따른 산성비나 대기오염은 작품재질과 표면층의 손상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가장 심각한 손상은 주로
운반 중 파손이나 반달리즘에 의한 인위적 훼손이며, 조각 작품 자체의 재료나 구조의 불안정성에서 기인하는 손상의 진행도 많이
발견된다.
야외 청동조각에서는 푸르거나 검은색의 줄무늬가 자주 발견되는데, 주로 석유 연료의 연소에 따른 공해와 대기 중 황산 화합물과
자동차의 대기오염이 그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목조의 경우는 주변 온습도의 변화에 따라 수축, 변형, 갈라짐 등의 현상으로 민감하게 반응하며 손상된다. 고온, 고습한 환경
에서는 곰팡이, 가루나무좀 등 생물에 의한 피해를 받을수 있으며, 이동 중 긁힌 상처도 자주 발견된다.
석조는 오랜 기간 쌓인 먼지가 표면에 스며들어 제거하기 힘든 예가 많으며, 특히 야외에 설치된 경우 스며든 물기에 의한 동파,
지의류 등 번식, 산성비에 의한 손상에 노출되어 있으며 대리석 작품은 환경에 더욱 민감하므로 가능한 한 야외에 두지 않는 것이
좋다.
- 보존수복처리 및 관리
- 조각 작품들은 수시로 점검하고 정기적으로 손질을 해주어 작품의 수명과 미적 외관을 연장시키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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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청동조각의 보존처리는 녹을 제거하거나 경우에 따라 Blast-Cleaning을 실시하고 새롭게 인공적인 파티나를 입히기도
한다. 파티나 위의 표면 코팅은 비, 이슬, 황사, 소금기, 인위적 파손행위로부터 작품을 보호해 주며, 청동조각 고유의 아름다움
광택을 갖게 하여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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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는 일정한 온습도가 유지되고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곳에 전시해야 하며, 경우에 따라 보호 코팅을 해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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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조는 장기적인 관찰과 먼지제거가 필수적이며, 무게에 따른 이동 중 손상 가능성이 크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 보존처리
- 덕수궁 내 위치한 김기승 작 ‘세종대왕동상’은 모래주조법에 의해 청동주물 된 후 용접 접합되었으며 표면은 짙은 초록색 계열의
안료가 도포되었다. 제작 후 40년간 표면의 안료 층이 멸화되어 유기성분은 대부분 소멸되었으며 남아있던 무기안료 성분이 소지
금속에서 자연발생 한 부식층과 결합하는 과정에서 도심지 매연, 먼지, 주위 나무 등에서 기인한 유기물들과 엉겨 오염 층을 형성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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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리닝

- 드라이아이스 클리너를 이용하여 표면 먼지층 및 안료층 일부 제거
- 치과용소도구,쇠솔, 비이온계 세제와 물을 이용하여 세부 클리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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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티네이션

- 청동표면을 토치 가열 후 질산철 용액을 가하여 짙은 갈색 부식층 생성
- 표면 가열 후 질산구리 용액을 가하여 초록색, 밝은 푸른색 부식층 생성
- 질산철과 질산구리 용액을 섞어 전반적으로 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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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왁스코팅

- 표면 가열 후 야외조각 용 왁스를 표면에 고르게 발라줌
- 왁스도포 된 표면을 솔과 융으로 문질러 왁스층을 단단하고 광택있게 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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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리전후

- 이끼 등 문지 층을 고속분사클리너로 제거
- 좌대 건조 시 사용된 시멘트의 백화와 동상의 부식물이 빗물 등을 타고 흘러내린 녹자국의 제거
- 미술작품의 재질분석
- 미술작품에 사용된 재질과 원료의 분석을 통해 얻어진 물리적�화학적 특성을 지니고 있는 구성 원소의 성분 및 특성에 대한 정보를 작품보존에 대한 논리적인 근거로 제시하고 미술품의 열화 방지와 작품의 데이터베이스화 작업을 통해 미술사 연구에 유용한 자료로 활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작업이다.
- 적외선, 자외선 및 X선 투과 촬영
- 적외선, 자외선 및 X선 투과 촬영 근적외선 영역을 이용한 적외선 조사는 안료, 오염물 등에 의한 산란 흡수가 적다. 이러한 특징을 이용하여 그림에 적외선을 照射 하면 물감층을 통과하여 그 아래 존재하는 바탕층과 밑그림 등에 반사 또는 흡수된다. 이를 통해 바탕층에 숨겨진 밑그림, 작가의 서명 등을 확인 할 수 있다. 오지호 作 ‘누드’ 관찰결과 “藤四 吳” 라는 문자가 확인된 사례를 그림 1에 제시한다.
자외선은 가시광선의 단파장보다도 바깥쪽에 나타나는 영역으로 주로 회화작품의 표면상태를 조사하는데 이용되는 방법으로, 물질의 표면에 발광하는 현상을 관찰하는 방법이다. 이를 통해 작품에 존재하는 바니시의 유무와 상태, 색 맞춤과 덧칠한 흔적, 각종 오염 등을 쉽게 관찰 할 수 있다. 그림 2에 제시한 오지호 作 ‘처의 상’에 대한 자외선 촬영 결과 덧칠 된 부분이 존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X-선 투과 촬영법은 제동 X선이라 불리는 연속된 스펙토르를 지닌 X선을 이용하여 ,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미술품 내부의 결함이나 구조 등을 조사하는 방법으로, 회화작품의 경우 그림층 아래의 숨겨진 그림들을 관찰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 그림 3에 제시한 오지호 作 ‘풍경’에 대한 X선 투과촬영 결과, 눈에 보이는 그림층 아래에 여인의 누드상이 존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 형광 X선 분석(XRF)
- 형광 X선 분석방법은 회화 등 미술품 분석에 있어서 국내외적으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방법으로 시료의 채취 없이 비파괴적으로 신속하게 분석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아래에 국립현대미술관이 보유하고 있는 형광X선 분석기를 이용하여 오지호作 ‘남향집’을 분석한 결과를 제시한다.




-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소장 작품의 형광X선 분석 결과의 데이터베이스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데이터의 축적은 작품의 보존수복 뿐만 아니라 작가별 · 시대별 사용된 재료적 특성을 밝혀나가는 데에 기여할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생각된다.
- 미술재료분석
- 미술재료에 대한 분석은 미술작품에 사용되는 다양한 미술재료에 대해 다양한 분석법을 적용하여 그 재료에 대한 물리화학적 특성을 이해하고 분석 자료를 축적해 놓음으로써 미술품의 분석 결과를 좀 더 명확하고 객관적으로 해석하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유화물감의 재료분석
1) 물감의 무기성분 비교 - 형광X선 분석법(XRF : X-ray Diffraction Analysis)
| 색상명 |
제조사 |
검출원소 |
| Silver White |
S사 |
칼슘(Ca), 납(Pb) |
| H사 |
칼슘(Ca), 티타늄(Ti) |




2) 물감의 유기성분 비교 - 적외선 분광분석법(FT-IR : Fourier-Transform Infrared Spectroscopy)
- FT-IR은 고체뿐 만 아니라 기체, 액체 등 다양한 형태의 시료에 대한 분석이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가지고 있으며, 유기화합물뿐만 아니라 일부 무기화합물에 대한 분석이 가능하다. 이러한 분석법은 유화에서 오일 미디엄에 대한 분석과 유화물감과 수채화물감의 구분, 바인더, 바니시 등의 특성을 분석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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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물감의 색도 및 분광반사율 비교
- 색도 및 분광반사율 조사는 가시광선 영역인 380~770㎚의 파장 영역을 이용한다. 색도분석을 통해 물감의 색상에 대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하며, 측정된 데이터와 추후 시간 경과에 따른 데이터를 상호 비교하여 작품의 시간의 흐름에 따른 색상 변화와 열화정도 등을 관찰하는데 활용될 수 있다. 또한 분광반사율은 안료의 성분에 따른 독특한 스펙트럼을 측정함으로써 같은 색상을 갖는 물감이라도 구성성분의 차이에 따른 특성을 확인할 수 있는 비파괴적인 분석방법의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 미술작품의 보존 환경
- 보존환경이란?
보존환경이란 미술작품의 수명을 최대한 연장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환경을 말하는 것으로, 보존환경의 조성은 구체적으로 온·
습도, 빛, 공기, 오염물질 등과 같은 물리·화학적 인자와 충균 등의 생물학적 인자를 제어하여 수장고와 전시실의 권장 환경을
유지시키는 작업이다.
미술품을 구성하는 각 재질에 따라 보존환경의 기준은 조금씩 다르게 적용되나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환경을 유지한다.
- 온·습도
습도가 높아지면 작품의 재질에 따라 울음현상 및 곰팡이의 발생이 나타날 수 있으며, 또한 습도가 낮아지면 작품의 표면 박락 및 크랙이 발생될 수 있다.
미술작품의 보존을 위한 온·습도 환경의 경우, 재질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일반적으로 온도 18 ~22℃, 습도(RH) 50~70% 정도에서 변화가 크지 않도록 유지해 주는 것이 요구된다.
- 조도
과도한 조명은 한국화나 유화 등의 섬유질 작품의 탈색과 사용된 안료 및 염료의 변색 등 재질 약화에 관련된 심각한 피해를 가져
오기에 적정한 조도 관리가 중요하다. 이에 비해 청동이나 금속, 유리 재질의 작품의 경우는 대부분 빛에 강한 편이다. 재질별로
살펴보면 금속 및 석재 재질은 750~1500Lx, 유화는 150Lx 이하, 염색품 및 판화는 80Lx 이하, 동양화 및 수채화는 100Lx 이하,
필름류는 150Lx 이하의 환경을 유지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 유해가스 측정
작품의 재질 약화 및 산화에 영향을 주는 이산화황, 이산화탄소, 이산화질소, 암모니아, 오존, 포름알데히드, 라돈 등을 주기적
으로 측정하여 보다 안정하게 환경을 유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 생물학적 요인
유기물질로 구성되어 있는 작품의 경우 재질의 특성상 충균에 의한 손상 우려가 높기 때문에 소장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
다. 미술관에서는 생물피해가 높은 서화류, 유화, 목재류 등의 작품에 대해 주기적으로 살충?살균력이 우수한 가스 훈증소독을
실시하여 수장고에 보관하고 있다.
- 미술작품 보존을 위한 관리법
- 소장품의 보존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처음 유물이 제작된 순간, 혹은 전시된 순간부터 상태를 잘 체크하여 유물의 건강을 잘
유지해주어야 한다. 즉, 사람과 마찬가지로 아프기 전에 예방을 해 주는 것이 가장 올바르고 이상적이라 하겠다. 그러나 손상이
진행 중이거나 작은 파손이라도 눈에 띈다면 보존과학 전문가에게 정확한 점검과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 미술작품별 보존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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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작품의 경우 표면의 물감이 크게 갈라지거나 파편이 떨어진 곳은 없는지, 캔버스 뒷면에서 곰팡이나 지저분한 얼룩이 보이
거나 나무 프레임의 파손이나 흔들림 등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유화표면의 갈라짐은 유화의 특성상 자연스럽게 진행된 것
일수도 있으므로, 가늘게 화면 전체적으로 고루 퍼져있어 마치 청자의 균열과 같은 미감을 준다면 수복처리를 통해 감추는 것이
오히려 나쁠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의 상담과 판단이 필요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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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의 경우 흔히 3차원의 볼륨감 때문에 표면의 세세한 균열, 긁힘, 부식 등이 간과될 수 있는데 모두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금속(청동, 철, 알루미늄 등) 재질 조각품의 경우 긁힘과 부식을 주의해야 하는데 작가에 의해 의도적으로 부식의 효과를
준 작품이더라도 부식의 색이나 범위 등 변화가 지속적으로 눈에 띠거나, 가루가 떨어지거나 하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예전에 비하여 광택이 사라진 것도 관리해 줄 필요가 있다. 목조각의 경우는 수축과 팽창의 반복에 따른 갈라짐과 곰팡이, 나무
가루 좀 등 생물에 의한 피해를 살펴야 한다. 플라스틱 등 합성수지 작품은 실외에 놓여있거나 태양광에 노출되어선 안 되며,
실내에서라도 온도, 습도에 의외로 민감할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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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 등 지류 작품은 곰팡이의 유무, 습기 등에 의한 얼룩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또한 종이로 되어 있어 외부 충격에 약해 찢어질 위험이 많으므로 작품을 다룰 때에 조심해야 한다.
작품의 표장은 병품, 액자, 족자 등으로 꾸며지는데 이때에 적절한 재료를 사용하여,
전문가에 의해 처리가 이루어졌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이것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엔 자품의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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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화, 드로잉 등 양지에 그려진 작품의 경우 한국화와 비슷하며, 특히 종이의 말단부터 누렇게 변해가는 이른바 종이산화의
징후를 살펴야 한다. 이미 산화가 진행 중인 작품이라면 전문가의 진단에 따라 보존처리 후 적절한 온습도와 조명이 강하지 않은
환경에서 보관하여야 한다. 액자에 마운트 된 상태에서 셀로판테이프는 절대로 사용되어서는 안 되며, 유리 안쪽에 습기나 먼지
의 유무를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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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품의 경우도 비슷하며, 특히 사진의 보존관리를 위해서는 서늘하고 낮은 습도의 어두운 환경이 바람직하다.
- 미술작품의 보존환경과 취급관리
소장품에 좋은 보관환경을 살펴본다면 4계절이 뚜렷하고 장마철 고습이 심한 우리나라의 환경에서 급격한 온도변화나 장마철
곰팡이의 발생에 특히 주의해야 하며, 재료에 관계없이 직사광선이 닿지 않고 환기가 잘되는 선선한 곳에 놓아두는 것이 좋다.
유화를 보관하는 경우 절대로 눕혀 두어서는 안 된다.
미술작품은 운반할 때 가장 많이 파손된다. 운반 중 떨어뜨리거나 또는 흔들림으로 인해 유화 작품의 표면이 갈라지면서 떨어질
수 있다. 교통, 지진 등의 진동, 나쁜 포장에 의한 손상 역시 주의해야 한다.
앞서 언급했듯이 작품상태의 정확한 진단과 보존수복 처리는 분야별 보존처리 전문가에게 의뢰하여야만 한다. 잘못된 수복재료의
사용이나 처리법은 또 다른 작품의 손상이라 할 수 있으며, 실제로 국립현대미술관 보존과학팀에서 이루어지는 작업 가운데에
이전 비전문가의 처리에 의한 손상을 재처리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결론적으로 미술작품을 건강하게 관리하려면 가능한 이동을 적게 하고 조심해서 다루어야 하는 것이 첫 번째이며, 직사광선을
비롯한 강한 조명을 피하고 사람이 느끼기에 쾌적한 온습도를 유지시켜주며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돌보아 주여야 한다.